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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2+1년 재계약 "옛 영광 되찾겠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19일 김호철 감독과 계약기간 2+1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기업은행 구단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 이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했다. 또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김 감독은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강화 등 기업은행만의 팀 컬러를 정착시키며 7년만에 2023년 컵대회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 육성에 능통한 김호철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호철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조송화의 선수단 이탈과 김사니 감독대행 사태로 어수선하던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이 도중 합류한 첫 시즌을 5위로 마친 기업은행은 2022~23시즌 6위에 머물렀고, 2023~24시즌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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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연패→선수단 내홍' 표류하는 최하위 페퍼, 조 트린지 감독 경질

23연패, 베테랑 선수의 괴롭힘 등 내홍이 끊이지 않던 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 감독을 경질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6일 조 트린지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 24일 트린지 감독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우여곡절 끝에 선임한 트린지 감독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구해내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비시즌에 외국인 사령탑 아헨 킴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으나, 아헨 킴 감독이 개인사를 이유로 곧 팀을 떠나면서 조 트린지 감독을 데려왔다. 트린지 감독은 2013~2016년 미국 여자 대표팀 코치로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공헌한 인재. 시즌 시작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23연패) 등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됐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3승 28패 승점 10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내홍도 끊이지 않았다. 최근 선수단 내에선 베테랑 선수의 후배 괴롭힘 사건이 불거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베테랑 선수 A의 징계를 논의, 추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27일 회의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트린지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질됐다. 2021~22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세 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시즌 출발 전만 하더라도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다. 박정아와 이한비, 오지영 등 FA(자유계약선수) 4명과 계약하며 거액을 투자했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야스민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FA 박정아 보상선수-이고은 트레이드 해프닝 등 아마추어 행정을 거듭하며 고개를 숙였고, 23연패 부진 속에 이번에도 최하위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표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코치가 수습한다. 이경수 코치는 벌써 세 번째 감독대행직을 맡는다. 이경수 대행은 지난 2020~21시즌 KB손해보험 시절 이상렬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했고, 2022~23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선 김형실 초대 감독이 자진사퇴하자 소방수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번이 페퍼저축은행에서만 두 번째 감독대행직이다. 이경수 대행은 오는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전에서 분위기 수습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4.02.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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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차상현 감독 결장으로 임동규 감독대행이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갑작스런 팔꿈치 수술로 결장하자 임동규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고있다. 화성=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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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작전지시하는 임동규 감독대행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갑작스런 팔꿈치 수술로 결장하자 임동규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고있다. 화성=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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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오늘은 임동규 감독대행이

18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갑작스런 팔꿈치 수술로 결장하자 임동규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들을 이끌고있다. 화성=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2.18. 2024.02.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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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15년 만의 1위 감격, 그리고 '어쨌든'…

"어쨌든…"김연경(35·흥국생명)은 '어쨌든'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꺼냈다. 그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어쨌든'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게 된다"고 웃으며 "어쨌든 1위에 올라 기분 좋다"고 말했다. 1위 확정까지 오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험난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승점 79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잔여 경기와 관계 없이 2위 현대건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V리그 여자부 최다 6번째이자,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우승의 주역은 단연 김연경이다. 여자부 최고 대우를 받고 흥국생명에 돌아온 김연경은 공격성공률 1위(45.76%), 득점 5위(669점,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리시브(9위)와 디그(10위) 등 수비에서 역할도 컸다. 이번 시즌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세 차례 뽑혔다. 김연경도 당당하게 자신의 팀 공헌도를 인정했다. '김연경 효과'를 묻는 말에 "(우승까지 오는 데 있어) 내 영향력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웃었다. 김연경이 데뷔 3년 차이던 2007~08시즌 이후 V리그 정규시즌 1위를 탈환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김연경은 2008~09 시즌을 끝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 일본-터키-중국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다. 해외 리그 우승과 득점상, MVP를 여러 차례 달성했다.도쿄 올림픽을 앞둔 김연경은 2020~21시즌 11년 만의 V리그에 복귀했다. 김연경과 이재영-다영이 함께 뒨 흥국생명은 '흥벤져스'로 불리며 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이 터진 후 팀이 휘청였고,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김연경은 "해외에서 오랫동안 뛰어 국내에서 우승할 기회가 없었다. 2년 전 준우승에 그쳐 너무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이번 시즌에도 상상하지 못한 큰 위기가 닥쳤다. 선두 현대건설을 맹렬히 쫓던 1월 초, 흥국생명이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다. 김연경은 충격에 휩싸였고, 선수들도 동요했다. 이영수 수석코치는 감독대행으로 한 경기만 지휘하고 떠났다. 신임 사령탑에 내정된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부정적인 여론 탓에 감독 부임을 고사했다. 이후 지도자 경력이 짧은 김대경 코치가 한 달 넘게 팀을 이끌었다. 김 코치가 팀을 잘 수습하는 사이, 야스민 베다르트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현대건설이 크게 흔들렸다. 결국 흥국생명은 5라운드 추월에 성공했고, 2월 중순 소방수로 투입된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1위를 확정 지었다. "부끄럽다. 이런 팀이 또 있을까"라며 작심 발언을 내놓았던 김연경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그렇다 보니 1위 확정 후 자신도 모르게 '어쨌든'이라는 말을 연신 내뱉었다. 그는 "개막 전엔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1등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의문이 많았다"라며 "권순찬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님 덕에) 비시즌부터 팀이 잘 나갔다.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들어주셔서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경질되고 누구보다 힘들어했는데, (김해란) 언니가 버티고 있어서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김해란은 "연경이에게 가장 고맙다. 누구보다 연경이가 아주 힘들었을텐데 잘 참고 이끌어줬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은퇴 고민을 드러냈다. 아직 최종 결정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어쩌면 2022~23시즌이 김연경이 선수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챔프전 피날레가 더욱 중요하다. 김연경은 "우리가 (우승에) 유리하다. 챔프전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3.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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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원맨팀? 원팀으로 우승한 흥국생명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4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가세한 효과가 가장 컸지만, 숨은 주역들도 많았다. 흥국생명은 15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이 23득점, 옐레나가 20득점했다. 시즌 26승(9패)째를 거둔 흥국생명 우승까지 남은 승점 1을 채웠다. 1·2세를 따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시즌(2021~22) 6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세계 정상급 공격수 김연경이 복귀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에는 개막 15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에 밀렸지만, 주포 야스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현대건설이 주춤한 사이 흥국생명은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결국 막판 경쟁에서 앞서며 창단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여곡절이 없지 않았다. 지난 1월 초, 흥국생명은 구단 고위 인사가 현장에 개입, 권순찬 감독을 경질했다. 선수 기용을 두고 월권을 행사했다는 정황도 선수들의 입을 통해 확인했다. 내홍 속에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김연경이 100% 컨디션으로 나서면 막기 어렵다"고 했다.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 상대 수비는 흔들린다. 흥국생명 우승은 7할 이상이 그의 힘이다. 하지만 나머지 3할을 채운 언성 히어로들이 있었기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우선 김대경 코치를 빼놓을 수 없다. 권순찬 감독에 이어 이영수 수석까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고 팀을 이끌었다. 그가 지휘봉을 잡고 치른 10경기에서 흥국생명은 7승(3패)을 거뒀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5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이 기간 김 코치가 중심을 잡지 못했다면 흥국생명의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김연경도 김 코치 등 코칭 스태프들이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데뷔 16년 차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나희(34)도 큰 역할을 했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측면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네트 앞 전쟁은 고전할 것으로 보였다. 이주아 한 명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나희가 투혼을 보여줬다. 최근 네 시즌 동안 30세트 이상 소화한 적 없었던 그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까지 이겨내고 다시 코트에 섰다. 권순찬 전 감독은 김나희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고 잔실수가 많지 않은 선수"라며 그를 주전으로 썼다. '높이 싸움'뿐 아니라 세터가 토스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정감 있는 연결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즌 초반 출전 기회가 줄은 상황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김미연, 공격수들의 득점을 극대화한 세터 김다솔과 이원정도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김연경 '원맨팀'으로 시작했지만, '원팀'으로 정상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2023.03.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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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데뷔전' 앞둔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퍼포먼스·리더십·인간관계 모두 좋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새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신임 감독이 아본단자 감독이 흥국생명 홈 코트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공식 석상에 섰다. 23일 열리는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초 권순찬 감독을 경질했다.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구단 고위 관계자의 월권 논란이 불거질만큼 사태가 커졌다. 국내 지도자 선임도 더뎌지는 것으로 보였다. 결국 한 달 넘게 김대경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대행 체제 11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분전했다. 1위였던 현대건설이 5라운드 진입 뒤 크게 흔들렸고, 흥국생명은 1위까지 탈환했다. 성적은 좋았지만, 사령탑 선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시간이었다.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두 차례 놓쳤고, 경기 운영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흥국생명은 우승 호기를 맞이했다. 결국 외국인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고, '명장' 반열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아본단자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불가리아·캐나다·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아제르바이잔 라비타 바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들에서 사령탑을 맡았다. 페네르바체 시절 김연경과도 사제 인연이 있다. 김연경도 아본단자의 V리그행을 반겼다. 이날(23일) 삼산월드체육관엔 많은 취재진이 찾았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했다. 이 자리에서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은 나의 여덟 번째 팀이다. 새로운 세계(리그)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여자부) V리그에서 외국인 감독 선임이 처음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 나의 역량을 확인하고 싶다"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현재 1위다. 정규리그는 7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애써 자신의 방침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그는 "팀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선수들이 같은 목표를 갖고 간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내 배구 가치관을 강요해) 혼란을 야기하고 싶지 않다. 물론 선수들도 나에게 적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경과의 인연에 관해서도 관심이 크다. 아본단자 감독의 흥국생명행이 최근 은퇴를 두고 고민 중인 김연경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여전히 세계 최고 선수다. 퍼포먼스뿐 아니라 리더십과 인간 관계도 좋은 선수"라고 극찬하면서도 "최근 GS칼텍스전(19일)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나눴다. 소문은 믿지 않은 편"이라며 김연경의 은퇴설에 말을 아끼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기회다. 전날(22일) 2위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패했다. 이날 도로공사전에서 4세트 안에 이기면 승점 69를 기록, 7점 차로 달아날 수 있다. 아본단자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와 1위 굳히기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3.02.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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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경 대행 "결국 선수들이 합심해 1위 등극 가능했다"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시즌 첫 1위에 등극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9)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승점 63을 기록,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 없는 현대건설(승점 61)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에선 이날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3.33%로 높았다. 이어 옐레나가 16점, 이주아가 10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을 지원했다. 흥국생명은 올해 초 권순찬 감독 경질 논란을 딛고 1위에 등극해 더 의미가 깊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이 똘똘 뭉쳐 1위까지 올라섰다.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은 "경기 전부터 부담이 컸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아픈 선수가 하나둘씩 나온다. 선수들이 참고 이겨내 고맙다"고 했다.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에 1-3으로 져 1위 등극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많은 관중 앞에서 1위를 하지 못해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노력했다. 결국엔 선수들이 합심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내가 어떤 역할을 해서 1위를 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잘 해서 1위에 올랐다. 나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힘을 보탰을 뿐"이라고 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2.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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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팀 내 최다 19점' 흥국생명, 감독 경질 딛고 시즌 첫 1위 등극

흥국생명이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즌 첫 1위에 등극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9)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승점 63을 기록,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 없는 현대건설을 끌어내리고 순위표 꼭대기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승점 61)은 2위로 떨어졌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3.33%로 높았다. 이어 옐레나가 16점으로 받쳤다. 이주아는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의 1위 등극은 의미가 깊다. 이번 시즌 김연경이 복귀한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29일 현대건설을 꺾고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다승에서 밀려 2위였다. 하지만 사흘 뒤 권순찬 감독 경질 소속이 전해지며 후폭풍에 시달렸다. 이영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1경기 만에 물러났고,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부담 속에 감독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후 30대 지도자 김기중 감독대행이 힘겹게 팀을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 시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1-3으로 졌다. 외국인 선수의 문제로 어려움에 빠진 현대건설이 최근 3연패로 주춤한 사이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1위에 올랐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이 똘똘 뭉쳐 1위까지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미연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한 가운데 이원정을 선발 세터로 내세웠다. 1세트는 3-3에서 상대 범실로 앞선 뒤 김연경이 연속 공격 3점을 올려 7-3까지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벌린 끝에 25-17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14-13에서 김나희-김다은-옐레나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달아났고, 마지막엔 김연경이 시간차와 퀵오픈 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3세트 접전 상황에서 김연경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13-13에서 연속 3점을 뽑았고, 16-15로 쫓긴 상황에서 퀵오픈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2.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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